2012년 4월 6일 금요일
봄바람이 아직 차다. 하지만 햇볕은 너무나 따사롭다. 햇살 아래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황홀해진다. 그래서 차가운 바람을 무릅쓰고 하염없이 길을 거닐곤 한다. 저번에는 학교 캠퍼스를 오늘은 센텀역에서 집까지 걸어왔다. 오는 길에 친구를 만나 낮술도 한 잔 했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저녁 바람이 그다지 차갑지 않아 계속 계속 걸었다. 오는 길에 한 손으로 감싸 쥐기 힘들만큼 커다란 오렌지 다섯 알도 샀다. 그리고 씨 없는 청포도도 샀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 같다. 이상하게 꼬여가던 기분에 그나마의 위로가 되었다. 내일 아침에 맛있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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