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7일 금요일

1. 꿈의 잔상
어제 아침에는 눈을 뜨자마자 올해 여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의도하지 않은 기억이기에 꿈 속에서 떠돌던 이미지가 잔상으로 남아버린 것 같았다. 한 팀으로 일을 했던 한 친구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었다. '내가 원래 이렇게 자책이 많았던 사람인가...?' 그때 우리는 같이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뜨끔하였다. 내가 워낙에 자책이 많은 사람이라서 어쩌면 나의 자책이 저 아이를 감염시켰을지도 모른다, 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 내가 우리 팀의 조장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 아이를 너무나 책망한 나머지 그 아이는 성격에도 없던 자신을 자책하는 짓을 감행했을지도 모른다. 공포스러웠다. 나의 콤플렉스가 타인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타인의 몸 속으로 점점 번져가는 것을 보는 일이란 무척이나 공포스럽다.

오늘 아침에는 눈을 뜨자마자 내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까닭은 나의 꿈이 무엇인지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이 생각났다. 일어나자마자 나는 자책을 하고 말았다. 제기랄. 이틀 연달아 나는 외로운 아침을 맞고야 말았다.


2. 창문 프로젝트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명 창문 프로젝트. 프로젝트 명이 창문이 된 까닭은 단순하다. 이번에 만들기로 한 책의 표지에 창문 그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처음 하는 작업이니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자는 의미에서 특별히 창문 그림을 넣었다.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3. 방학
겨울 방학때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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