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매미들이 요란하게 울고 있다. 이번 여름은 이른 장마 탓에 매미들이 작년에 비해 조금 늦게 온 것 같다. 진정, 매미 우는 소리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이번주부터는 본격 휴가철이라고. 매일 해운대로 쏟아지는 인파들만 보아도 알 것 같다. 같은 땅덩어리인데 한 쪽에서는 물난리, 한 쪽에서는 물놀이라니.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계절도 계절이고, 일상에서 묵은 때를 씻을 수 있는 휴가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개인적 삶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면 괜히 마음이 안 좋아진다. 매일 쏟아지는 슬픈 뉴스의 사건, 사고들을 보고 나서 저녁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단지 타인의 일이라서 그런건가, 아님 우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하는 인간이라서 그런건가. 옳고 그르다는 판단이 아닌 뭔가 아이러니한 세상에서 어찌되었건 평온한 삶을 유지하는 우리들이 조금은 신기하다.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어제는 무감각한 하루를 보냈었다. 언제나 나의 일상은 보이지 않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어제는 유독 하강을 하던 하루였다. 주말동안 연신 영화를 돌려보며 글을 쓰느라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한다는 명목으로 몇 시간동안 누워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었다. 천장을 계속 보다보니 천장이 눈 앞에 있는 듯 선명해지다가 아득해졌다. 생각보다, 생각만큼 아파트의 천장은 그리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언젠가 주문처럼 되뇌이곤 했었던, '곧 천장은 바닥이 된다.' 란 말. 그 말이 왠지 떠올랐었다. 후에, 언젠가 나에게 있어 천장이 바닥이 되는 날이 있을까.
하루를 어물쩡거리며 보내고 나면 문득 사람이 그리워진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어진다. 그 맘때쯤이면 이미 홀로 글을 쓰는 일에는 물려 있다. 아무나, 누군가가 불러주기만 한다면 쪼르르 한 걸음에 달음박질 칠 수도 있을 것만 같다. 그래도 어제는 다행스러운 하루였었다.
오랜만에 밤 카페를 갔었고 오랜만에 해운대 바닷가도 거닐었었다. 여름 밤 해운대를 거닐다보면 이상한 우월감이 생긴다. 특히나 낯선 말투가 들려오면 더욱. 저들은 피서를 즐기기 위해 돈을 들여 오는 해운대를 우리는 모자 하나에 슬리퍼를 끌고서 대충 나와도 되는 동네이니까.
밤 카페. 이십대란 참 이상한 나이이다. 특히나 이젠 어린 이십대가 아닌 우리들의 대화는 조금 어정쩡했고 또 불안감이 넘쳤다. 아이도 어른도 아니며,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어떤 과도기에 걸쳐 있는 듯한 느낌.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 나는 벌써 그네들의 일을 내 일인 것처럼 실감하곤 한다. 이십대에는 모든 것이 빨리간다고 했던 말을 이제서야 실감하곤 한다.
기가 빠져버린 친구와의 대화. 나는 종종 그 친구와 회의적인 말하기를 즐기곤 했었다. 그건 우리 둘의 성격이 생각보다 잘 맞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들은 조심성이 과하게 심각한 성격이었다. 나는 고민이 너무 많아서 탈이었고 친구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우리들은 용기가 부족했었다. 지난날 다녀왔던 5일간의 여행을 떠올리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 때 우린 낯선 곳과 사람들을 향해 연신 경계를 내비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었는지. 만약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떤 장소도, 어느 누구도 배척하지 않아야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우리의 대화는 바람 빠진 풍선 같았다.
조조영화를 보고 왔다. 요즘 무심할 정도로 공부엔 신경을 못 쓰고 있다.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일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난 워낙에 허풍스런 욕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공부도 제대로 하고 싶은데... 그런데 또 난 워낙에 행동력이 없고 만사 귀찮아 하는 사람이기에 말처럼 그게 쉽진 않다. 허허.
영화를 보면서 확실하게 얻은 명쾌한 한 가지가 있다. 확실히 영화는 내 삶에 활력소가 되어 준다. 특히 잘 만들어진 영화는. 그리고 영화를 고민하는 순간에는 내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꿈틀거림이 느껴져서 좋다. 지지부진하지만 그래도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게 내가 내 심장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것 같다.
하루를 어물쩡거리며 보내고 나면 문득 사람이 그리워진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어진다. 그 맘때쯤이면 이미 홀로 글을 쓰는 일에는 물려 있다. 아무나, 누군가가 불러주기만 한다면 쪼르르 한 걸음에 달음박질 칠 수도 있을 것만 같다. 그래도 어제는 다행스러운 하루였었다.
오랜만에 밤 카페를 갔었고 오랜만에 해운대 바닷가도 거닐었었다. 여름 밤 해운대를 거닐다보면 이상한 우월감이 생긴다. 특히나 낯선 말투가 들려오면 더욱. 저들은 피서를 즐기기 위해 돈을 들여 오는 해운대를 우리는 모자 하나에 슬리퍼를 끌고서 대충 나와도 되는 동네이니까.
밤 카페. 이십대란 참 이상한 나이이다. 특히나 이젠 어린 이십대가 아닌 우리들의 대화는 조금 어정쩡했고 또 불안감이 넘쳤다. 아이도 어른도 아니며,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어떤 과도기에 걸쳐 있는 듯한 느낌.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 나는 벌써 그네들의 일을 내 일인 것처럼 실감하곤 한다. 이십대에는 모든 것이 빨리간다고 했던 말을 이제서야 실감하곤 한다.
기가 빠져버린 친구와의 대화. 나는 종종 그 친구와 회의적인 말하기를 즐기곤 했었다. 그건 우리 둘의 성격이 생각보다 잘 맞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들은 조심성이 과하게 심각한 성격이었다. 나는 고민이 너무 많아서 탈이었고 친구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우리들은 용기가 부족했었다. 지난날 다녀왔던 5일간의 여행을 떠올리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 때 우린 낯선 곳과 사람들을 향해 연신 경계를 내비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었는지. 만약 다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떤 장소도, 어느 누구도 배척하지 않아야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우리의 대화는 바람 빠진 풍선 같았다.
조조영화를 보고 왔다. 요즘 무심할 정도로 공부엔 신경을 못 쓰고 있다.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일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난 워낙에 허풍스런 욕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공부도 제대로 하고 싶은데... 그런데 또 난 워낙에 행동력이 없고 만사 귀찮아 하는 사람이기에 말처럼 그게 쉽진 않다. 허허.
영화를 보면서 확실하게 얻은 명쾌한 한 가지가 있다. 확실히 영화는 내 삶에 활력소가 되어 준다. 특히 잘 만들어진 영화는. 그리고 영화를 고민하는 순간에는 내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꿈틀거림이 느껴져서 좋다. 지지부진하지만 그래도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게 내가 내 심장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것 같다.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1년이라는 과거의 시간이 흐른만큼 나는 미래의 1년을 내다본다. 아무렴 그것이 허무한 일인 줄 알면서도 넘어다보게 된다.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미래를 넘어보는 것은 그리 허무한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고 나는 또 다시 1년을 살아갈 것이다. 그 1년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는 내 상상력에 뿌리를 내린 꿈의 나무만이 알겠지. 오늘 아주 작고 어린 묘목을 사와야 겠다.
우리집엔 객식구가 6명 있다. 작은 송사리 다섯 마리와 정확한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송사리보다 더 크고 성격도 거친 물고기 한 마리.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었던 어느 날, 그것들은 엄마의 손에 이끌려 혹은 인연에 이끌려 혹은 갈 곳이 없어 얼떨결에 우리집으로 떠밀려 왔기에 나는 그들을 객식구라 부른다. 작고 투명한 원통의 플라스틱 안에 담겨져 물 비린내를 풍기고 있었던 그 아이들은 이내 내 안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고 나는 그것들을 책임지겠노라 크게 선언했었다. 한 마디로 연약한 객식구들의 엄마가 되기로 한 것이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들 중 어느 주인공이 여자를 사랑하는 방식이 그러했듯, 나 또한 그것들을 연민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싶었다. 손 끝에서 전해지던 그들의 아픔은 내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그것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었다. 그렇게 나는 처음에는 어항에 코를 대기에도 아찔했던 물 비린내에 점점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봄에는 알을 잔뜩 품고서 어항을 돌아다니는 그들을 보고선 뿌듯함을 가지기도 했다. (여의치 않았던 상황에 결국 아기 물고기는 보지 못했지만) 어쩌다보니 객식구가 식구가 되었고 물 비린내를 맡으며 그것들이 물 속을 자유로이 노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멍하게 넋을 놓고서, 마음의 짐들을 놓고서 그것들이 헤엄치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절로 시원해진다. 오늘은 오랜만에 물을 갈아주었더니 저들도 기분이 좋은지 힘차게 물을 박차고 다닌다. 식구라니. 식구. 무언가와 함께 산다는 것에, 그리고 누군가가 내 마음 속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에 귀찮음을 느꼈던 나에게(비록 여전히 귀찮음을 느끼지만) 식구라는 단어는 생소하지만 봄의 새순이 돋아나는 느낌에 마음이 온화해진다. 내 마음 속의 식구라니.
무얼하며 살아가나 고민이 든다.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그것들이 과연 돈벌이가 될 수 있을까. 돈을 버는 것은 일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언제나 차후의 문제이지만 가끔 걱정은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놓칠 줄도 알아야함을 나는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익히 들어왔지만 막상 내 앞의, 내 선택이 되었을 때 나는 참 많이 아쉬워하고 또 기뻐할 것 같다. 시간을 조금 앞으로 걸어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1년이라는 과거의 시간이 흐른만큼 나는 미래의 1년을 내다본다. 아무렴 그것이 허무한 일인 줄 알면서도 넘어다보게 된다.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미래를 넘어보는 것은 그리 허무한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도 든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고 나는 또 다시 1년을 살아갈 것이다. 그 1년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는 내 상상력에 뿌리를 내린 꿈의 나무만이 알겠지. 오늘 아주 작고 어린 묘목을 사와야 겠다.
우리집엔 객식구가 6명 있다. 작은 송사리 다섯 마리와 정확한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송사리보다 더 크고 성격도 거친 물고기 한 마리.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었던 어느 날, 그것들은 엄마의 손에 이끌려 혹은 인연에 이끌려 혹은 갈 곳이 없어 얼떨결에 우리집으로 떠밀려 왔기에 나는 그들을 객식구라 부른다. 작고 투명한 원통의 플라스틱 안에 담겨져 물 비린내를 풍기고 있었던 그 아이들은 이내 내 안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고 나는 그것들을 책임지겠노라 크게 선언했었다. 한 마디로 연약한 객식구들의 엄마가 되기로 한 것이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들 중 어느 주인공이 여자를 사랑하는 방식이 그러했듯, 나 또한 그것들을 연민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싶었다. 손 끝에서 전해지던 그들의 아픔은 내가 아니면 어느 누구도 그것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었다. 그렇게 나는 처음에는 어항에 코를 대기에도 아찔했던 물 비린내에 점점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봄에는 알을 잔뜩 품고서 어항을 돌아다니는 그들을 보고선 뿌듯함을 가지기도 했다. (여의치 않았던 상황에 결국 아기 물고기는 보지 못했지만) 어쩌다보니 객식구가 식구가 되었고 물 비린내를 맡으며 그것들이 물 속을 자유로이 노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멍하게 넋을 놓고서, 마음의 짐들을 놓고서 그것들이 헤엄치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절로 시원해진다. 오늘은 오랜만에 물을 갈아주었더니 저들도 기분이 좋은지 힘차게 물을 박차고 다닌다. 식구라니. 식구. 무언가와 함께 산다는 것에, 그리고 누군가가 내 마음 속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에 귀찮음을 느꼈던 나에게(비록 여전히 귀찮음을 느끼지만) 식구라는 단어는 생소하지만 봄의 새순이 돋아나는 느낌에 마음이 온화해진다. 내 마음 속의 식구라니.
무얼하며 살아가나 고민이 든다. 하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그것들이 과연 돈벌이가 될 수 있을까. 돈을 버는 것은 일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언제나 차후의 문제이지만 가끔 걱정은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놓칠 줄도 알아야함을 나는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익히 들어왔지만 막상 내 앞의, 내 선택이 되었을 때 나는 참 많이 아쉬워하고 또 기뻐할 것 같다. 시간을 조금 앞으로 걸어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 같다.
2011년 7월 20일 수요일
오랜만 블로그
벌써 여름이 찾아왔다. 부산의 여름은 무더위와 습기의 습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 요즘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곤 진부한 일상들 뿐이다. 일상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활달한 일상도 아닌지라 가끔 지레 힘이 빠진다. 마음에 숨어 있는 에너지 보충제를 먹으며 근근히 버티고 있다. 어제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복수 전공 신청을 하고 왔다. 영문학과 국문학의 조화라니. 결국 난 문학으로 대학 생활을 끝을 볼 것 같다. 아무렴. 지긋하게 책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덕분에 거의 한달여 가까이 흐른 방학동안 벌써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요즘은 마음이 조금씩 불안해져 오고 있다. 학교를 띄엄 띄엄 다니는 탓에 나는 아직 3학년이지만, 이제 졸업반이 된 친구들의 취업소식과 진로에 대한 소식들이 종종 들려온다. 그들을 보니 내 안에 뭔가 대단한 것이 완성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왜 더 열심히 살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후회는 과거의 일일 뿐, 앞을 걸어가기 위해선 현재만 봐야한다는 일념하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불안이 쉽게 걷히진 않는다.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것 같다. 가장 불안할 때, 안개가 가장 깊숙이 나를 침투했을 때,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모호한 상태가 되었을 때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 나올 수도 있다 하였던 교수님의 말씀을 믿어야지.
오늘 하루도 힘!
음.. 요즘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곤 진부한 일상들 뿐이다. 일상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활달한 일상도 아닌지라 가끔 지레 힘이 빠진다. 마음에 숨어 있는 에너지 보충제를 먹으며 근근히 버티고 있다. 어제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복수 전공 신청을 하고 왔다. 영문학과 국문학의 조화라니. 결국 난 문학으로 대학 생활을 끝을 볼 것 같다. 아무렴. 지긋하게 책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덕분에 거의 한달여 가까이 흐른 방학동안 벌써 몇 권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요즘은 마음이 조금씩 불안해져 오고 있다. 학교를 띄엄 띄엄 다니는 탓에 나는 아직 3학년이지만, 이제 졸업반이 된 친구들의 취업소식과 진로에 대한 소식들이 종종 들려온다. 그들을 보니 내 안에 뭔가 대단한 것이 완성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왜 더 열심히 살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후회는 과거의 일일 뿐, 앞을 걸어가기 위해선 현재만 봐야한다는 일념하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불안이 쉽게 걷히진 않는다.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것 같다. 가장 불안할 때, 안개가 가장 깊숙이 나를 침투했을 때,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모호한 상태가 되었을 때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이 나올 수도 있다 하였던 교수님의 말씀을 믿어야지.
오늘 하루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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