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1일 일요일

1.
사실 누군가가 그립다는 것은 나 자신이 그립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은 나 자신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또 다른 너이고, 너는 또 다른 나가 아닌가.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고. 우리는 너와 나의 물아일체를 꿈꾸며 상대방을 그리워 한다.


2.
혼자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아팠던 마음이 치유되었다는 기분이 든다. 오늘처럼 살갗이 추운 날이면 더욱더. 차가운 공기를 크게 들이 마셨다 내뱉는 순간의 쾌감, 자연에게서 느끼는 절대순수의 쾌락. 그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겨울이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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