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3일 금요일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안개 속의 풍경' 을 봤다.

음.. 뭐라고 해야할까
이 영화를 보고서 나는 또 다시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아빠를 찾기 위한 볼라와 알렉산더의 여정을 보면서, 2시간 가량 나와는 상관도 없는 그들이 있지도 않은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어떤 감흥에 빠지는가. 결국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든 목적과 이 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이유, 그러니까 원론적으로 영화란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에 대한 자아 성찰이다.

따지고 보면 현실과 가상공간의 스토리는 별로 다를게 없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게 현실이라는 말도 있잖나. 그럼 과연 우리들은 현실과 다를게 없는 영화를 왜 만들며,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사건들을 왜 굳이 영화를 통해 보려고 하는가.. 관음증? 대리만족? 감정이입? 재미추구?

어떤 대답도 성에 차질 않는다. 음........

댓글 없음:

댓글 쓰기

블로그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