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7일 일요일

너무 신이 난다. 내일 제출해야하는 과제 두개를 끝냈다. 드! 디! 어! 학교 가기 약 9시간 30분을 앞두고서 끝을 냈다. 아니 어쩌면 그 끝은 나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시간의 촉박함이 만들어 준 끝일 지도. 허허. 무튼 끝이 나서 난 너무 좋다. 일단은 고생을 하며 만든 나의 최선의 결과물이기에, 난 그것에 만족하련다. ^^

과제나 레포트 보다는 나는 개인적으로 '숙제'라는 단어가 참 좋다. 수업이 끝날 때마다 알림장을 꺼내던 아이들의 분주했던 손길과 선생님이 불러주던 목록들을 엉성하게 적었던 어릴 적이 떠오른다. 숙제 라는 단어 앞에서 마냥 난 어려지는 것 같다. 알림장에 적혀진 삐뚤 빼뚤한 글자들. 그 땐 어찌나 숙제를 안했던지, 다음날 학교에 도착해서야 알림장을 펼치고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던 것만 같다.

너무 오랜만에 A4 종이를 가득 메운 한글들을 보니 또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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