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일 화요일

몇일 전, 엄마 손에 이끌려 송사리 다섯마리가 우리집으로 이사를 왔다. 산소여과기도 없고, 넓은 어항도 아닌, 그저 처음 우리집에 올때 담겨있었던 플라스틱 어항인 채로, 여전히 거주 중이다.

방금 전, 화장실 다녀오던 길에 이 시각엔 자고 있을지, 과연 물고기는 어떤 모습으로 잠을 잘지, 궁금하여 핸드폰 조명만 들고서 살짝 들여다 봤다. 그런데 물고기들이 갑작스러운 밝은 빛에 놀랬는지 그 좁은 어항 속을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덜컥 미안해져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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