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많아진다.. 무엇이든지 많아지면 힘과 가치를 잃는 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긴다)
자꾸 친구가 넌지시 던졌던 그 말이 귓가를 왕왕 맴돈다.
저번에 떡볶이도 만들어 준다고 해놓고선
물 마시러 갔다가 냄비 한가득 담겨 있는, 어제 저녁에 만든 떡볶이를 보고 있으니 괜시리 그 아이가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아니 어쩌면 떡볶이 보다도 그 말을 하면서 섭섭함에 샐쭉해졌던 그 아이의 인상이 떠오르는 건지도. 아니 어쩌면 그 아이의 그 말과 표정을 들으면서 겉으로는 담담한 척 했지만 속으로 엄청 미안함을 느꼈던 나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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