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대로 살아라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날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노하우 중의 하나가 아닐까, 진짜 내가 말하는 나의 자유를 행하라. 오늘의 추천책 코너에 있던 책의 표지문구에 쓰여져있었다. 마약, 불륜 등 많았던 시련들의 시간들을 지나 온 그녀가 그 때를 돌이켜보며 써내려간 책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그의 책소개 아래에는 자신의 자유를 행하면서 얻을 타인의 피해를 자유를 위해서였다고 합리화하는 작가의 태도에 대해 제발 어른이 좀 되라는 일침을 놓고 있었다, 누군가가.. 아마도 그는 작가의 불륜 경험에 대한 일침을 놓기 위함이었던거 같다.
그의 리플을 읽고나니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이 있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그 둘은 행복을 찾았다한들, 가정이 전부였던 여자에겐 그들의 행복이 독이 되어버리고 만다. 더군다나 그와 그녀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떠나겠다는 선언이라도 있게되면, 가정 밖에 기댈 곳이 없었던 여자는 정말이지 무참하게 버려지고 추스릴 수 없을 것만같은 상처를 받게 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과 자유를 행하는 것,
그 둘의 관계에 관심이 생겼다.
꼭 내 자유가 타인의 피해가 될 수 있다 라는 공식이 아니라, 나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의 자유를 행하기 때문에 내 자유는 엄연히 존중되어야한다 라는 자부심 속에 살아가는 한 남자의 속내와는 다른, 실제로는 그의 자유에 피해를 받지만 그가 자신에게 미치는 그 피해마저도 사실의 그의 자유에 대한 소산이기때문에 모든 걸 이해하는 주변인에 대한 상상을 했다. 문제는 그는 언제나 주변인에 대한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왜 내 주변인은 타인을 고려하지 않은 자유를 행할까, 나는 이렇게나 내가 아닌 상대방만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러는걸까, 라는 섭섭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해서 알면서도 일부러 꼬집어내지 않고 감내해야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나 또한 그런 행동을 할지도 몰라, 라는 생각에서라기보다는 그런 당연한 부분까지 일일이 들춰내다보면 완벽한 사람에 대한 갈망과 동시에 현실의 사람에 대한 불만만 늘어가기 때문이다. 사람은 결코 완벽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면서도 그들은 자신의 환상 속의 사람을 쉼없이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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