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마음 가는대로 살아라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날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노하우 중의 하나가 아닐까, 진짜 내가 말하는 나의 자유를 행하라. 오늘의 추천책 코너에 있던 책의 표지문구에 쓰여져있었다. 마약, 불륜 등 많았던 시련들의 시간들을 지나 온 그녀가 그 때를 돌이켜보며 써내려간 책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그의 책소개 아래에는 자신의 자유를 행하면서 얻을 타인의 피해를 자유를 위해서였다고 합리화하는 작가의 태도에 대해 제발 어른이 좀 되라는 일침을 놓고 있었다, 누군가가.. 아마도 그는 작가의 불륜 경험에 대한 일침을 놓기 위함이었던거 같다.

그의 리플을 읽고나니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이 있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그 둘은 행복을 찾았다한들, 가정이 전부였던 여자에겐 그들의 행복이 독이 되어버리고 만다. 더군다나 그와 그녀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떠나겠다는 선언이라도 있게되면, 가정 밖에 기댈 곳이 없었던 여자는 정말이지 무참하게 버려지고 추스릴 수 없을 것만같은 상처를 받게 된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과 자유를 행하는 것,
그 둘의 관계에 관심이 생겼다.


꼭 내 자유가 타인의 피해가 될 수 있다 라는 공식이 아니라, 나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의 자유를 행하기 때문에 내 자유는 엄연히 존중되어야한다 라는 자부심 속에 살아가는 한 남자의 속내와는 다른, 실제로는 그의 자유에 피해를 받지만 그가 자신에게 미치는 그 피해마저도 사실의 그의 자유에 대한 소산이기때문에 모든 걸 이해하는 주변인에 대한 상상을 했다. 문제는 그는 언제나 주변인에 대한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왜 내 주변인은 타인을 고려하지 않은 자유를 행할까, 나는 이렇게나 내가 아닌 상대방만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러는걸까, 라는 섭섭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해서 알면서도 일부러 꼬집어내지 않고 감내해야하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나 또한 그런 행동을 할지도 몰라, 라는 생각에서라기보다는 그런 당연한 부분까지 일일이 들춰내다보면 완벽한 사람에 대한 갈망과 동시에 현실의 사람에 대한 불만만 늘어가기 때문이다. 사람은 결코 완벽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면서도 그들은 자신의 환상 속의 사람을 쉼없이 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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