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관의 과장인지 아님 현실과 TV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의 공존인지.
한 장의 사진 속에서의 전혀 다른 두 배경은 별다른 경계가 없어 마치 한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만약 그들이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는 듯한 태도조차 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이 사진을 단순히 특별한 공간의 창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그들은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고, 또 그들이 바라보는 TV화면은 평면을 넘어 입체적인 모습으로써 즉, 다른 현실로써 그들의 의식 속으로 침투된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한 공간 속에 그들이 영화를 본다라는 그 자체는 현실 속의 그들과 현실화되버린 그들의 의식 속의 영화를 공존할 수 있게 한다.
멈춰있는 시계
답글삭제아주 숨을 멎은건 아니니까 걱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