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7일 목요일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그에 따른 책임까지 짊어질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다면, 그 과정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견뎌낼 줄 알아야한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일이 익숙하고 진부해져 힘이 빠질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의 고통마저도 감수할 줄 알아야한다. 적어도 내가 하고 싶다는 의지로 시작한 일이니, 그 부분까지도 책임질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오늘 나의 취약점을 알아냈다. 미리 알고 있던 사실이라 딱히 신선하다 싶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만드는 일을 하려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을 따라하고 도와줄 수 밖에 없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든, 사진이든, 생각이든, 어쨋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먼저 알아야 한다.

어쩌면 내가 하고 싶어하는 말하기를 잘 못하는 이유 또한 나만의 생각하기에 취약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만의 깊은 생각에 빠지지 못하고 곧잘, 얕은 생각 속에서만 허우적대다 결국 수렁에 빠져버리고 마는 잦은 경험들을 빗대어보면, 확실히 나는 나만의 생각이 부족하다.

나만의 생각과 나만의 말하기가 필요하다. 아마도 기나긴 연습을 거쳐야할 듯 하다.
강압적인 사람은 되기 싫다. 혼자만이 하는 일이 아니기에, 나와 타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동참하고, 그렇게 모두가 만들어 가는 작업이기때문에 결코 그걸 혼자만의 작업이고 성과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나의 말을 하면서 타인의 말도 잘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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